31.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에 대하여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2025. 4. 15. 01:001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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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에 대하여


영화는 끝났지만, 삶은 계속됩니다.
EARTH LOG는 장면과 장면 사이, 그 여백에 남겨진 마음을 기록합니다.

···

누군가는 너무 이르다고 말하고,
또 누군가는 너무 늦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벤자민은 말한다.
“무언가에 가치를 느낀다면, 그것이 늦거나 이른 때란 없어.”
삶은 늘 제멋대로 흐르고,
우리는 그 흐름 속에서 제시간에 닿지 못할까 봐 조급해진다.

그러나 누가 우리의 속도를 재고,
누가 우리의 방향을 정해주는가.
그가 남긴 말은 결국,
“너가 되고 싶은 사람이 되기에는 시간 제한이 없단다.”
라는 한 줄의 진심이었다.

원한다면 언제든 시작할 수 있어.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어.
지금의 너를 바꾸어도 좋고,
아니면 지금처럼 살아도 괜찮아.
정해진 규칙은, 어디에도 없으니까.

우리는 인생에서 가장 좋은 것을 만들 수도 있고,
가장 나쁜 것을 만들어버릴 수도 있다.
어떤 날엔 실패하고, 어떤 날엔 길을 잃겠지.
그렇더라도 너는,
네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그저 그런 하루가 아니라,
가슴 뛰는 하루를 살아보기를.
익숙한 것 너머의 세상을 만나고,
이전에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감정을 겪어보기를.

너와 전혀 다른 누군가를 만나고,
그 속에서 너 자신을 다시 발견하길.
그리고 언젠가,
네 삶이 자랑스러웠다고 말할 수 있기를.

만약 그게 지금 당장이 아니라도 괜찮아.
조금 멀어졌다고 해도, 괜찮아.
그렇다면, 용기를 내서 다시 시작하면 되니까.

삶은 우리가 원하는 방식대로 흐르지 않는다.
하지만 원하는 방향으로 다시 걸어갈 수는 있다.

···

장면은 끝났지만, 마음은 아직 그 안에 머물러 있습니다.

@EARTH LOG

대표 이미지 출처: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공식 스틸 / 저작권은 해당 제작사 및 배급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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