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오직 확신만 있고 의심이 없다면, 신비도 없을 것이고, 그렇다면 믿음도 필요하디 않을 것입니다 <콘클라베>
콘클라베 – 의심 없는 믿음은 믿음일 수 있을까 영화는 끝났지만, 삶은 계속됩니다.EARTH LOG는 장면과 장면 사이, 그 여백에 남겨진 마음을 기록합니다. “우리의 신앙은 의심과 함께 걷기 때문에 살아있는 것입니다. 확신만 있고 의심이 없다면, 신비도 없고, 따라서 신앙도 필요 없을 것입니다. 신께서 우리에게 의심하는 교황을 주시길 기도합시다.” 믿음이란 확신으로만 이루어진 걸까?아니면, 그 믿음은 의심과 함께 걸을 때 더 깊어지는 것일까. 영화 콘클라베는 신앙의 중심에서, 인간의 가장 내밀한 감정인 ‘의심’을 꺼낸다.교황을 선출하는 폐쇄된 공간 안, 인물들은 정치와 이상, 신념과 회의 사이에서 갈등한다. 그 가운데, 로렌스 추기경은 말한다. “확신만 ..
2025.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