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에다히로카즈(2)
-
61. 태풍이 지나간 자리엔, 여전히 내가 서 있었다. <태풍이 지나가고>
🎬 태풍이 지나가고- 태풍이 지나간 자리엔, 여전히 내가 서 있었다.영화는 끝났지만, 삶은 계속됩니다.EARTH LOG는 장면과 장면 사이, 그 여백에 남겨진 마음을 기록합니다. ···태풍이 지난 아침, 모든 것이 조용했다.간밤의 거센 바람은 사라지고, 흙냄새가 진하게 퍼지는 창밖엔 아무 일도 없었던 듯 햇살이 내려앉는다.하지만 누군가는 그 안에서, 조용히 무너지고, 또 조용히 살아냈다.《태풍이 지나가고》의 료타는 아버지가 된다는 것, 가족이라는 이름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왜 좋은 아버지가 되려고 하면 항상 늦는 걸까."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현실을 살아가야 하니까, 내 꿈도, 좋아하는 것도 조금씩 내려놓게 된다.점점 친구들도 멀어지고, 어떤 관계에서도 위로받지 못하는 순간들이 온다.그때 마음 깊은 ..
2025.04.26 -
56. 되고 나서야 알게 되는 사랑.<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부모가 되고 나서야 알게 되는, 헤아릴 수 없는 사랑.영화는 끝났지만, 삶은 계속됩니다.EARTH LOG는 장면과 장면 사이, 그 여백에 남겨진 마음을 기록합니다. ···부모가 된다는 건, 피보다 진한 책임을 견뎌야 하는 일일지도 모르겠다.아이를 낳았다는 사실만으로 부모가 되는 것은 아니다.진짜 부모란, 아이의 첫 울음을 듣고, 처음 넘어지는 모습을 지켜보고,잠든 얼굴을 밤새 바라보며 하루하루를 함께 견디는 사람이다.《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는 그 질문 앞에 조용히 선다.'만약 내가 키워온 아이가 내 친자가 아니라면?' '그리고 이제서야 알게 된 진짜 내 아이가 있다면?'영화는 어느 한 쪽을 쉽게 옳다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천천히 보여준다.사랑이란 결국 피보다 시간이라는 것...
2025.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