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영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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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되고 나서야 알게 되는 사랑.<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부모가 되고 나서야 알게 되는, 헤아릴 수 없는 사랑.영화는 끝났지만, 삶은 계속됩니다.EARTH LOG는 장면과 장면 사이, 그 여백에 남겨진 마음을 기록합니다.···부모가 된다는 건, 피보다 진한 책임을 견뎌야 하는 일일지도 모르겠다.아이를 낳았다는 사실만으로 부모가 되는 것은 아니다.진짜 부모란, 아이의 첫 울음을 듣고, 처음 넘어지는 모습을 지켜보고,잠든 얼굴을 밤새 바라보며 하루하루를 함께 견디는 사람이다.《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는 그 질문 앞에 조용히 선다.‘만약 내가 키워온 아이가 내 친자가 아니라면?’ ‘그리고 이제서야 알게 된 진짜 내 아이가 있다면?’영화는 어느 한 쪽을 쉽게 옳다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천천히 보여준다.사랑이란 결국 피보다 시간이라는 것. ..
2025.04.22 -
30. 상처 위를 걸어가는 일 <러덜리스>
🎬 러덜리스 (Rudderless, 2014): 그 노래들은 조심히 따라 불러야만 했다. -->영화는 끝났지만, 삶은 계속됩니다.EARTH LOG는 장면과 장면 사이, 그 여백에 남겨진 마음을 기록합니다.···어떤 노래는 모두와 함께 부르기 위해 만들어지지만,《러덜리스》의 마지막 무대 위에서 흘러나온 “Sing Along”은그저 가볍게 따라 부를 수 없는 노래였다.노래를 부른 이는 아버지였고,그 노래를 쓴 이는 세상을 떠난 아들이었다.그리고 그 아들은, 누군가의 인생을 무너뜨린 사람이기도 했다.범죄는 용서받기 어렵다.그 죄를 지은 이가 떠난 후에도,그로 인해 남겨진 사람들의 삶은 끝없이 이어진다.샘은 그런 사람 중 하나였다.아들을 잃었고, 그 아들이 세상을 아프게 했다는 사실 앞에서사랑과 죄책감, 분..
202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