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구원보다 어려운 건, 무너지지 않고 살아남는 일 <디태치먼트>
🎥 디태치먼트- 구원보다 어려운 건, 무너지지 않고 살아남는 일“어느 하나에 이러한 깊이를 느끼지 못했고,내 스스로 격리되어 세상에 존재하고 있는 느낌이다.”— 알베르 카뮈영화는 끝났지만, 삶은 계속됩니다.EARTH LOG는 장면과 장면 사이, 그 여백에 남겨진 마음을 기록합니다.···무표정은 방패가 될 줄 알았다.대체 교사 헨리 바스는 학교·가정·거리에서 쏟아지는 폭력과 무력감을 감정적 거리 두기로 견뎌내려 한다.그러나 멀어지려 해도, 마음은 어딘가에서 다시 가까워진다.왕따 메러디스가 카메라로 찍어 온 “비극” 사진들, 거리에서 구조한 10대 소녀 에리카와의 버스 대화—“나도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헨리는 모른 척하려 애쓰지만, 그 질문은 그의 무표정을 흔든다.동료 교사들은 냉소에 잠..
202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