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그는 흑백으로 이루어진 남자였다. 그녀는 색깔이었다. 그녀는 그가 가진 색깔의 전부였다. <오토라는 남자>
🎬 오토라는 남자 (A Man Called Otto): 그녀는 그의 세상에서 유일한 색깔이었다영화는 끝났지만, 삶은 계속됩니다.EARTH LOG는 장면과 장면 사이, 그 여백에 남겨진 마음을 기록합니다.···그녀는 그의 세상에서 유일한 색깔이었다.오토는 그렇게, 하나뿐인 색을 잃고세상의 모든 것이 회색으로 보이기 시작했다.아침은 반복되고, 주변은 시끄럽고, 세상은 너무도 무심했다.그래서 그는 조용히 삶을 마무리하고 싶었다.이제 남은 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했으니까.하지만 인생은, 늘 엉뚱한 타이밍에 새로운 인물을 등장시킨다.옆집 이웃, 마리솔.말 많고 다정한 그녀는, 오토의 단단한 회색 벽에 조용히 금을 내기 시작한다.무뚝뚝하게 쏘아붙이면서도, 문을 열어주고, 도와주고, 이야기하게 되고.그렇게 조금씩,..
2025.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