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cene

52. 누구나 '자기만의 요리'를 할 수 있어. <라따뚜이>

OKEARTH 2025. 4. 20.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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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따뚜이 (Ratatouille)

- 누구나 ‘자기만의 요리’를 할 수 있어.

영화는 끝났지만, 삶은 계속됩니다.
EARTH LOG는 장면과 장면 사이, 그 여백에 남겨진 마음을 기록합니다.

···

“누구나 요리할 수 있다. 하지만 위대함은 누구에게나 오지 않는다.
그럼에도 우리는, 위대한 것이 평범한 곳에서도 태어날 수 있다고 믿는다.”

나도 꿈이 있다. 그 꿈은 글을 쓰는 작가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글 하나 제대로 쓰지 못하는 나는, 무엇이 두려워서 그럴까.
마음속 어디에선가 “넌 안 될 거야”라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모든 게 완벽할 수는 없다.
요리할 때 간이 싱거우면 소금을 더 넣고, 짜면 물을 더 넣어서 맞춰가면 되는 건데,
왜 나는 글을 쓸 때, 삶을 살아갈 때조차도
처음부터 완벽해야 한다고 생각할까?

마음에서 무언가 내려놓아야 한다는 걸 안다.
하지만 그게 쉽지 않다.
무서운 건 실패가 아니라, 실패한 나를 마주하게 되는 그 순간이다.

레미는 요리를 하면서 자신의 정체를 감춰야 했다.
쥐라는 이유로 부정당할 삶.
하지만 결국 레미는 그걸 뚫고 나왔다.
그 용기가, 오늘의 나를 조금 밀어준다.

나도 나만의 요리를 해보려 한다.
부족하더라도, 삐뚤더라도, 진심을 담으면 그건 충분히 맛있을 수 있으니까.

···

장면은 끝났지만, 마음은 아직 그 안에 머물러 있습니다.
@EARTH LOG

대표 이미지 출처: 영화 《라따뚜이》 공식 스틸 / 저작권은 해당 제작사 및 배급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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